멸절위기 천연기념물 남북협력 ICT 복원 프로젝트
사라진 전설의 새, 크낙새가 돌아오다
WE DID IT
Description of the project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사는 크낙새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일반 새들과 달리 백두산 이남에만 서식하는 특별한 우리나라만의 새로, 19세기 후반 국제 학계에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이후 6.25 전쟁의 영향으로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해 그 희소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크낙새는 남과 북에서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기념우표까지 발행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관리를 받아왔으나, 광릉 숲 등지에서 몇차례 더 목격되었다 93년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절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북한 황해도 멸악산 부근의 숲에 20개체 이상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남북교류를 통해 최근 새롭게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정부에서는 한반도 생물 종 다양성 보존 및 서식지 생태회복을 위해 크낙새 증식 및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실제 복원 증식에는 물리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크낙새와 그 생태계를 하루빨리 보존하기 위하여 북한의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황해도 멸악산 부근의 서식지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용 ICT 복원 콘텐츠를 제작하는 남북협력 ICT 대체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2019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ICT 융복합 콘텐츠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으며, 그 결과물은 2019 국제문화재산업전의 남북 ICT협력관에서 선보였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한 다양한 성과와, 최초로 진행된 자연유산 분야 남북 교류 사업의 의의를 인정받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감사패를 수여받았습니다.
PROJECT DETAIL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 가상현실 / 3D모델링 / 3D스캔 / 인터랙티브 / 프로젝션 / 증강현실 / 디지털애셋
- 2019
- 2019 국제문화재산업전
천연기념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