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19-11-05 ~ 2020-01-27
부문 – 미디어 설치
작품수 – 30여점
관람료 – 성인 8,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
출품작가 – 8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인도, 아일랜드, 폴란드, 포르투갈, 터키) 10작가
전시장소 – 1전시실,2전시실,3전시실,4전시실
주최 및 후원 – 대전시립미술관
전시문의 – 042-270-7341
오늘날의 미술관은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수동적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관람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션 맵핑과 빛을 통해 관람객들과 상호작용하는 ‘몰입형 아트’는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사용해 전방위적으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새로운 미디어 아트가 등장함에 따라 ‘보는 것’에 대한 정의 또한 재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대전시립미술관은 2019년 올해의 특별전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 WAYS OF SEEING>을 기획하였다.
전통적인 예술의 관람 방식을 탈피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보는 것’에 대한 의미뿐만 아니라 ‘보는 것’ 그 자체가 생성하는 관계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본 전시는 의미를 갖는다. ‘보다’라는 개념은 더 이상 단순한 시각적 도구로서의 틀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사운드 아트는 듣는 행위를 통해 작품을 보고, 인터랙티브 아트는 직접 맞대어 조우하며 작품을 보고, 몰입형 아트는 눈을 매개로 한 단순한 시각적 체험이 아닌 전방위적인 몰입적 경험을 통해 작품을 보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예술이자, 영역간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학제간 융합을 실천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바라보는 주체와 비춰지는 대상과의 관계, 그로부터 파생되는 문화적, 사회적인 맥락을 차례로 짚어보고, 매체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보기’라는 관점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석굴암 X 문화재청 (※ 석굴암VR은 무료관람입니다.)
석굴암은 대한민국 국보 제24호이자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다. 2018년 문화재청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석굴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개발 프로젝트는 2018년 12월 공개 이후 압도적인 사실감과 공간감을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용자는 무선 HMD(Head-Mounted Display)를 착용하여 마치 실제 석굴암에 들어간 듯한 사실적 체험을 할 수 있다. ‘몰입형’ 구성은 줄곧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함께 논의되곤 한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특히 직접 가볼 수 없는 장소를 대상으로 할 때 그 효과와 의의가 극대화된다. 불상의 표면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석굴암 VR을 통해 쉽게 공개되지 않는 문화유산이 첨단과학으로 재탄생하여 대중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