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융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마이스터 기술을 활용한 문화명품 브랜드 ‘K-마스터피스(MASTERPIECE)’가 9월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되는 ‘2016 영월 국제 박물관포럼·박람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문화상품 사업에 진출한다. K-마스터피스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컬처인컬러가 참여기관으로 구성되어 전통 문화와 역사, 예술 등의 고급문화산업을 상품화 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국책 사업 중 하나이다.
본 사업은 다분할 이미지 스캐닝을 통한 초정밀 복제 기술과 3D 레이저 스캔 및 디지털 조형을 통한 보존수복 기술 등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국보급 문화재는 물론 역사적인 인물의 복제상품, 미니어처 등을 정교하게 복원해내어 프리미엄급 상품화를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K-마스터피스를 통해 누구든지 우리나라의 국보급 명화와 건축물, 역사적 인물을 원본의 모양 그대로 소유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전통을 가미한 인테리어와 생활 속 박물관의 실현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인 김홍도의 그림을 지금까지는 박물관이나 화보, 인터넷을 통해 감상해 왔다면 다분할 이미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K-마스터피스의 상품을 통해 실제 그림과 똑같이 복원된 작품을 집 안에 걸어 놓을 수 있다. 이렇듯 보존수복에 활용되는 정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실물과 똑같이 복원된 미니어처를 소장할 수도 있어 한국의 뛰어난 문화재를 명품 상품화하여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K-마스터피스의 상품이 첫 선을 보일 이번 2016 영월 국제 박물관포럼·박람회에는 국보 제24호인 석굴암의 정밀복제모형(가로 19cm, 세로 19cm, 높이 25cm) 1종과 국보급 회화 문화재 정밀 복제품 3종을 비롯하여 다양한 3D 영상 샘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명품 브랜드 K-마스터피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그 동안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재현한 한국의 국보급 미술품과 건축물, 역사적 인물들의 상품화를 통해 그 동안 취약했던 한국의 문화상품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뛰어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는 2016 영월 국제 박물관포럼·박람회는 박물관이 풍부한 고장 강원도 영월에서 9월29일(목)부터 10월2일(일)까지 영월실내체육관, 하늘샘체육관, 청소년 수련관 등 영월군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성훈 기자 sh2001@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