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테크놀러지 어워드] 특별·사용자친화 부문 수상작
■ 우수상 지교/디지털헤리티지
문화유산연구소 지교의 디지털헤리티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과 영상, 다큐멘터리, 출판물 제작 등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만들어 전시하는 디지털 문화유산 전문 서비스다. 주로 공공기관의 발주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과 전시를 수행하고 있다.
지교의 디지털헤리티지는 정보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헤리티지는 물리적 제약이 큰 기존의 문화유산 전시를 공간과 위치의 제약을 받지 않는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여 손쉬운 가상현실 형태로 구현하고 있다. 어렵고 접근성이 낮았던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해설도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문화재 관람과 감상을 돕고 있다.
기업 활동 차원으로 수행되면서도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민간의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원 문화재의 디지털콘텐츠화를 통해 이제껏 소수에 국한되어 있던 관람객을 확대시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텔레비전·영화·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2차 활용을 가능하게 해 경제적 가치를 높였다. 또한 해당 문화재의 훼손이나 멸실의 경우를 대비해, 만약의 경우에 복원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교의 디지털헤리티지는 2013년 2월 유라시아디지털문화유산연구소로 시작하여 카자흐스탄 황금인간, 석굴암, 백제금동대향로,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아시아 불탑, 우즈베키스탄 아프라시아브 궁전, 삼국시대 청암리사지, 황룡사지, 정림사지 등의 문화유산을 디지털 복원하고 전시해왔다.
한겨레신문